‘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진화 목표
구매-카페 공간 분리…차별화된 공간 경험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8년 만의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베이커리’ 리딩 브랜드로 도약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 리뉴얼의 핵심은 기존 건강한 데일리 베이커리의 브랜드 철학을 이어가되, 제품과 공간의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선명하고 굵은 서체와 트렌디한 디자인에 브랜드명을 활용한 ‘TLJ’를 팻네임(애칭)으로 적용했다.
이를 적용한 첫 매장 ‘뚜레쥬르 강남직영점’도 13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픈했다.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고 최신 트렌드가 모여있는 핵심 상권인 강남대로에 위치한 만큼, 뚜레쥬르의 새로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뚜레쥬르는 직영점 우선으로 신규 콘셉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매장은 ‘제품’과 ‘공간 경험’에 중점을 뒀다. 제품은 다양한 플레이버의 패스트리와 생과일이 듬뿍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 커피와 잘 어울리는 양과류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품질의 제품들로 엄선했다.
또한 빵 구매 공간과 카페 공간을 분리해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머무르는 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좌석을 배치했다.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소통을 강화하고자 오픈 키친을 적용하고 서비스 데스크 높이도 낮췄다.
내부 디자인은 뚜레쥬르의 시그니처 컬러인 그린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재해석해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매장 벽면에는 빵이 잘 구워진 모습을 형상화한 세라믹 타일을 적용하고, 곳곳에 신규 BI를 상징하는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하는 등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매장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20일까지 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손난로와 음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25일까지는 2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크리스마스 케이크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연말까지는 매장 방문 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김수현 팬밋업’ 행사 초대권을 제공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글로벌 넘버원(No.1)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국내 대표 상권에 혁신적인 프리미엄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차별화된 콘셉트의 뚜레쥬르가 강남에서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베이커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