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시는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7개 국어로 ‘외국인 대상 부동산 거래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담은 영등포구 대림동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에 받을 수 있다.
영어가 가능한 공인중개사가 직접 상담한다. 센터 상주 상담사가 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러시아어·우즈베크어·파키스탄어 등 7개 언어로 통역을 지원한다.
부동산 상담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2229-4900), 이메일(help@sfrc.seoul.kr)로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외국인포털(global.seoul.go.kr)을 참고하면 된다.
다국어 상담사가 1차 기본상담을 하며 필요에 따라 글로벌공인중개사와 연계해 줄 예정이다. 시는 상담 수요 분석과 외국인 의견 청취를 거쳐 향후 상담을 주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외국인들의 안정적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시내 총 293개소의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외국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부동산을 거래해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편안한 일상을 이어 나가도록 다양한 분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