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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멧 썼더니 난리, 누구길래?” 21세 여자 공대생 정체 알고보니
크래프톤이 공개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위니(Winni)’. [위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저 데뷔합니다! 2002년생 친구들 잘 부탁드려요.”

지난달 3일 온라인상에 처음 등장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한 달 만에 팔로워 1만명을 끌어모은 가운데 5일 마침내 구체적인 개인신상을 공개하며 데뷔를 선언했다.

실제 사람에 가까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 여성은 국내 게임회사 크래프톤이 만든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이름은 ‘위니(Winni)’로, 게임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댄스, 스포츠를 좋아하는 21세 공대생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크래프톤은 버추얼 인플루언서 제작사 네오엔터디엑스와 손잡고 위니를 만들었다. 네오엔터디엑스는 올 4월 중국을 겨냥해 한복 입은 가상인간 ‘리아’를 공개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크래프톤이 공개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위니(Winni)’. [위니 인스타그램]

이날 자신의 신상을 공개한 위니는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팬들을 비롯한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스포츠,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서 협업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니는 그동안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계정을 개설하고 사진과 댄스 영상 등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해왔지만 상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그동안 팔로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날 자신의 SNS에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인 헬멧 ‘삼뚝’을 쓴 모습을 처음 공개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본격 활동할 것을 예고했다. ‘삼뚝’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3등급 방탄헬멧 아이템을 뜻하는 단어다. ‘삼뚝’을 쓴 위니의 모습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팬들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크래프톤의 버추얼 휴먼 ‘애나(ANA)’ 티저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달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또 다른 가상인간 ‘애나(ANA)’의 첫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하이퍼 리얼리즘 제작기술로 피부의 솜털과 얼굴 근육, 주름, 잔머리까지 생동감 있게 표현해 주목받았다.

크래프톤은 가상인간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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