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직함 주며 대선 참여 독려…지방선거 염두 경쟁 치열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지역 여야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위원회들이 잇따라 출범하며 대선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균형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 김두관·송기도)는 18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광주 출범식과 정책발표회를 했다. 균형발전위는 이날 행사에서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제안하고 참석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민주당 선대위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관영)도 이날 복당 인사들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국민통합위는 이어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복당 인사 환영회를 하고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면담했다. 민주당 선대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상임위원장 조정식)도 19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광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앞서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이재명·이낙연)는 지난 5일, 민주당 선대위 미래로소통위원회(위원장 고영인)는 지난 10일, 민주당 선대위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신정훈)는 지난 13일 광주에서 연이어 출범식을 열고 대선 승리에 뜻을 모았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광주에서 선대위 위원회를 잇달아 출범시키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선대위 국가안보특별위원회 호남본부는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대선 승리를 결의했다.
국가안보특위 호남본부에는 예비역 장성 30명·예비역 영관급 장교 100명·예비역 위관급 장교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국가안보특위 호남본부는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안보·국방 정책을 지원한다.
국민의힘 선대위 다함께여는세상본부, 내일을생각하는 대학생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약자와의동행위원회 등도 잇따라 출범하며 지지세를 결집에 나섰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처럼 다수의 위원회를 띄우며 참여자들에게 직함·역할을 부여하고 대선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