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 등 100여명 신청 접수
한글자막·수어통역 통해 공유
SK브로드밴드가 배우 김남길과 B tv 고객이 만날 수 있는 ‘필모톡 위드(with) 김남길’ 행사를 개최한다. 필모톡은 유명 배우를 초청해 관객과 함께 주요 필모그래피를 돌아보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다.
SK브로드밴드는 25일 서울 홍대 T팩토리(SK텔레콤의 복합문화공간)에서 배우 김남길과 필모톡 행사를 개최, 16일부터 22일까지 참가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6월부터 ‘필모톡’ 행사를 매월 열고 있다. 총 100명의 고객을 초청하는 이번 행사는 영상 자막과 수어 통역을 제공해 농아인 고객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6월에는 배우 류준열, 7월에는 배우 한지민이 참석해 출연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고 방문객의 질문에 직접 답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달 필모톡 세 번째 주자로 배우 김남길이 참석해 ‘선덕여왕’, ‘무뢰한’ 등 대표 작품의 결정적 장면을 짚으며 본인의 삶과 연기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김남길이 출연한 ‘어느날’,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도 작품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참가 신청은 22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행사 영상은 9월 중 B tv 가이드채널 및 VOD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아울러 신청 기간 동안 김남길이 출연한 VOD에 대해 4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B tv 홈 내 모집 배너를 통해 할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유창민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이 SK텔레콤 T팩토리와 협업해 관객과 배우가 만나는 문화 공유의 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B tv 가치봄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