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톈진 당서기와 페리 운항 논의
1991년 운항 시작… 2020년 2월 선령 경과로 중단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뱃길 끊긴 인천~중국 톈진시 구간 항로가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중국 톈진시는 양 도시 간 페리 운항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톈진시를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은 지난 29일 중국 톈진시 영빈관에서 톈진시 공산당위원회 천민얼(陈敏尔) 서기와 장궁(張工)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중단된 카페리호 재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도시 간 카페리 항로는 1991년 12월 24일 운항을 시작했으나 선령(30년) 경과로 2020년 2월부터 3년 넘게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정복 시장과 천민얼 서기, 장궁 시장은 페리 중단 장기화가 경제무역과 인적교류 등 양 도시 간 원활한 교류를 막고 있다는데 뜻을 함께하고 페리 항로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유 시장과 장 톈진시장은 자매도시 30주년을 기념해 체결한 공동선언문에서 앞으로 고위층 방문 정례화 등 자매도시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경제무역, 교육, 질병·보건, 관광·항만, 문화·학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교류도 더욱 활발히 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톈진시와의 결연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양 도시 고위층 방문 정례화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변함없는 교류 확대와 우호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며 “오는 9월 개최될 인차이나 포럼에 톈진시 대표단을 초청했고 장궁 시장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ㅇㅗㄴ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