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승격 60주년 맞아 미래 청사진 담긴 ‘미래비전 2030’ 구상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해 7월 출발한 민선 8기 속초시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성과와 반성을 통해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는 한편, 미래 청사진이 담긴 미래비전 2030을 준비하는 등 미래 100년의 기틀을 마련 중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상생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클린도시’ ‘다 함께 누리는 건강도시’ 등의 6대 시정방침을 기반으로 출범한 민선8기 이병선호는 지난 1년 동안 향후 시정 핵심과제의 추진 동력을 준비하는 등 매우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가장 큰 성과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역세권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 등 속초시 미래 100년을 이끌 굵직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속초시 대변혁의 기초를 다지는 한편, 미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성장 기틀을 마련한 점을 꼽고 있다.
아울러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제1호 공약인 ‘전 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신속 지급’으로 1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 79,922명의 속초시민과 속초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에게 1인당 20만 원씩 희망지원금을 지원하며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을 시작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 철도의 착공은 속초시가 사통발달의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2030년까지 5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속초 역세권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 선정을 통해 가능해진 미니 신도시급 기반시설의 조성은 시승격 이래 최대 핵심 사업이자 지난 1년 속초시정의 최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시 재정부담을 줄이고자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하는 등의 추가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7월부터 금년 5월까지 채 1년이 안되는 기간 동안에 총3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61억 원, 도비 25억 원 등 총 186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시 재정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지난 1년이 속초시 미래 100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면,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단합된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향후 속초시의 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 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생활인구 20만 명 달성 ▷관광객 4200만 명 유치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시민행복지수 제고 등의 4대 핵심과제로 구성된 미래 청사진‘미래비전 2030’을 완성,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스마트하고 콤팩트한 명품도시 이른바 NSC(Natural Smart City)구상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적기 완공과 그에 따른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개발을 통해 속초의 미래 비전을 완성하고, 신청사 건립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해 도시 균형발전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며,
낙후된 설악동의 재건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과거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였던 설악산의 명성을 되찾는 한편, 하늘과 땅, 바다 사통발달 교통망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넘보는 명품도시로 재탄생한다는 각오이다.
영어도서관, 장애인종합복지센터 등 다양한 기반 시설 건립을 통해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걸맞은 속초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1963년 1월 1일 속초읍에서 속초시로 승격한 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준비된 60개의 사업과 60개의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시민들이 이루어 낸 60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재도약하는 속초상’을 제시해 시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저와 700여 속초시 공직자는 ‘초심을 잃지 않으면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초심불망 마부작침의 마음가짐으로 시민과 하나 되어 시민 모두가 꿈꾸고 희망하는 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