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택 고려대 총장 축사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가 생활하는 사회 경제적 패러다임은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류문명 대전환의 시대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과학과 기술입니다.”
정진택(사진) 고려대학교 총장은 26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헤럴드경제 IT과학기술포럼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1’ 축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을 맞이해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인류의 유구한 역사는 예기치 못한 위기와 그 위기를 극복하는 반복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발전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총장은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의 핵심이 과학과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이 모든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융복합적 협력을 도모한다면, 그 성과는 곧 우리 삶의 질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 총장은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는 몇 년 전부터 시작된 디지털 전환의 시대, 코로나19가 이끈 뉴노멀 시대로 대변되는 그야말로 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 전대미문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바로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 동력은 이해당사자가 힘을 합치는 ‘함께’에 있다”며 “오늘 이노베이트 코리아 포럼이 대한민국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혁신 성장 모델을 제시할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