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대상 민원상담창구 운영, 옴부즈만 운영 활성화 등 높은 평가 받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대민접점의 서비스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여 수요자 중심의 선제적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미흡한 민원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공동주관으로 매년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전국 304개 기관(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운영 ▷국민신문고민원처리 ▷고충민원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 18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외부전문평가업체에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민원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구는 고충민원에 대한 다각적 검토를 통한 적극적인 민원처리 추진으로 옴부즈만 운영을 활성화하고, 민원조정위원회 운영 등 구민과 소통하는 민원 서비스 구현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한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취약계층 대상 민원상담창구 운영, 민원인 의사소통 지원 편의용품 비치, 외국인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또 민원담당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CCTV, 녹음전화, 비상벨 설치 ▷감정노동 스트레스 해소 힐링프로그램 이수 ▷심리 상담 진행 ▷특이민원 발생 대비 동작경찰서 연계 모의훈련 실시 등을 추진했다.
올해 동작구는 구청사 외부에 무인민원발급기 부스를 설치하여, 학업 및 구직활동으로 바쁜 청년과 구민들이 365일 24시간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평가는 수요자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구민이 중심이 되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