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 국민의힘>민주당 역전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오차범위內 초접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국민의힘에 목전까지 추격당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녀 관련 의혹 등이 불러온 결과다.

리얼미터가 14일 YTN 의뢰로 조사 발표한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45.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9%포인트 오른 50.0%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3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5.9%포인트가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한 주만에 6.6%포인트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36.6%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3.4%, 국민의힘이 2주 연속 상승하며 32.7%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두 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4주 만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부산·경남과 남성, 60세 이상 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만 민주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을 뿐, 20대 및 50대, 60대 이상 등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나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