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재=김태열 기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게 되고 초조함과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이면서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것은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갖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수면시간을 줄이고 공부량을 늘리지만, 이는 건강 뿐만 아니라 수능 전략에도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면 부족 상태는 생체리듬을 깨고 집중력도 떨어뜨려 학습 능률이 떨어집니다. 수면시간이 줄어든 만큼 다음날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수면 부족 상태는 두통, 식욕부진, 영양 불균형, 자율신경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하루 5시간 이상의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하며,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해주는 것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잠들기 전 폭식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편안한 잠을 청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험생 건강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조절해 주지 못하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일정 뇌영역들이 과도하게 자극돼 여러 신경전달물질 농도 변화를 포함한 뇌 환경내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불면증 및 두통 등을 포함한 신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집중력 저하가 증세로 동반될 수 있어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은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