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유급휴가 사용일수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온라인 여행예약회사 익스피디아는 26개국 직장인 9,273명을 대상으로 유급휴가 일수와 사용 일수 집계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는 15일 중 6일만 사용했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브라질의 직장인은 거의 전부가 30일에 이르는 연차 유급휴가를 끝까지 다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직장인 응답자의 67%는 유급휴가를 모두 쓰는 것에는 ‘죄의식’까지 느낀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상사의 이해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미국 직장인은 연간 15일의 유급휴가 중 11일을 사용했고 일본도 20일 중 12일을 사용했다.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멕시코 직장인은 평균 15일의 연차휴가를 모두 소화해 우리나라와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