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일본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자 아이돌이 벌레 먹이기 게임을 해 해외 언론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과 유럽 언론들은 일본 유명 걸그룹 AKB48이 출연한 일본의 한 예능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투명한 관의 양끝에 AKB48 멤버 둘이 마주 앉아 입으로 관을 힘껏 분다. 관 안에 징그러운 벌레가 들어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상대방에 비해 약하게 바람을 불면 벌레가 내 입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매미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인데, 일부 외신은 ‘바퀴벌레’로 표현하기도 했다. 자신의 입에 벌레가 들어오는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 두 아이돌은 있는 힘을 다해 불어보지만 결국 한 여성 아이돌의 입으로 벌레가 쑥 들어갔다. 여성은 충격과 경악에 어쩔줄 몰라 하고 이를 지켜보던 패널과 방청객들은 박장대소한다.
외신들은 “왜 꼭 이렇게 역겨운 벌레 먹이기 게임을 해야할까.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