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KDB대우증권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금융상품인 자산배분형랩 폴리원(Folione)은 포트폴리오(Portfolio)의 폴리(Foli)와 하나라는 의미의 원(one)의 합성어로, 하나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스스로 교체하는 상품이다.
폴리원은 KDB대우증권 랩(Wrap)운용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독자적인 자산배분 모델이 주는 신호에 따라 위험자산의 편입 비중을 0~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ETF 등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하락기에는 채권 ETF 등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교체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폴리원은 ETF에 투자해 개별종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생기는 위험을 최소화시켰으며, 소액으로도 전문가에 의한 적시적인 자산배분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자신의 계좌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별도의 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해지 가능하다.
이런 운용전략에 기초해 폴리원은 추세에 따른 매매를 하는 상품이니 만큼 장기적인 성과가 돋보인다. 특히 2011년 8월 유럽위기로 인한 시장하락 직전에 자산배분 모델이 하락 신호를 미리 감지해 모든 자산을 안전자산으로 교체한 점, 2012년 1월 시장상승 시점에 다시 모든 자산을 위험자산으로 교체한 점이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김분도 KDB대우증권 랩운용부장은 “폴리원의 자산배분 모델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200여 개의 지표들을 활용해 코스피지수의 움직임과 비교한 뒤 지수와 가장 유사하게 움직이는 20개 정도의 지표를 골라 점수화 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