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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심 포트폴리오 뜬다” 재정비 나선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조언 [트럼프의 귀환]
[헤럴드경제=김광우·정호원 기자] “당분간은 모든 수익이 ‘미국’을 중심으로 창출될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면서, 재테크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달러와 미국 주식 등에 돈이 몰리며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물가 상승’이 주요 변수…장기채 매력 뚝↓ 특히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채권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수입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한다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향후 다시금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채권 금리를 자극하고 있다. 실
2024-1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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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트럼프 장벽 세워진다’…환율에 관세까지 韓펀더멘털이 흔들린다 [트럼프의 귀환]
[헤럴드경제=홍태화·정호원 기자] “기존 통념으론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 환경이 좋아지지만, 이젠 상황이 다르다. 달러만 강세로 움직이고 일본 등 다른 통화가 모두 약세로 돌아서면 비교 가격우위를 가지기 어렵다. 우리나라 상품 가격만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일본 상품 가격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계 공급망 체계에서 중국을 지우려는 현상이 심화하면,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허준영 서강대 교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면서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무역장벽이 높아지면서 성장동력인 수출 길이 막힐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이 강해진다는 기존 통념도 트럼프 행정부의 질서 앞에선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중국 지우기’와 관세전쟁으로 세계 경제의 질서 자체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24-11-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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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硏 “금리 내려도 자영업 회복 더딜 것…가계대출 연체율 3년來 최고”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고금리, 고물가, 내수부진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도 3년간 꾸준히 상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한 연체율 상승이 주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0월 발표한 ‘거시지표를 활용한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 전망’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0.4%로 2021년 12월(0.16%) 대비 0.2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지수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가계대출 연체율에는 7개 거시경제 변수 중 금리, 물가, 산업생산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특히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연체율 상승이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56%에 달한다. 그중 다중채무자이면서 동시에 저소득 차주인 취약 자영업자를 중
2024-11-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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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3분기 누적순이익 2조1977억원…역대 최대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757억원) 증가한 2조1977억원의 누적 당기순익을 실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순익에 해당한다. 이날 기업은행 실적 발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3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31.8%(1939억원) 증가한 8036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기업은행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한 5조9095억원에 달한 반면, 같은 기간 누적 비이자이익은 18.7% 감소해 3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전년 말 대비 4.2%(9조8000억원) 증가하며 총대출 3.4%(9조9000억원) 성장을 견인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은 23.32%로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로 전년말 대비 0.26%p 상승했으나, 대손비용 감축 등으로 대손비용률은 전년 말 대비
2024-11-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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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 솔루션 제공합니다” 우리銀, 법무사협회와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 협약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31일 대한법무사협회와 ‘우리내리사랑 신탁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법무사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 그룹장과 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 협회장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어르신, 장애인 등 후견 신탁이 필요한 고객에게 법률 전문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상속·증여 신탁 상담 고객에게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부동산 신탁 가입 시 전국의 부동산 등기 업무를 대한법무사협회 소속 법무사로 연계한다. ‘우리내리사랑 신탁서비스’는 상속·증여·기부·세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우리은행의 자산승계신탁 브랜드다. 노후생활과 자산승계를 위해 ▷유언대용신탁 ▷부동산신탁 ▷ 유언공증서보관서비스 ▷골드신탁 ▷장애인사랑신탁 ▷명문가문증여신탁 ▷우리나눔신탁 등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2024-11-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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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책무구조도 제출…내부통제 강화 추진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작성한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체계 도입을 위한 작업에 나섰다. 현재 책무구조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스템을 준비 중이며, 금융당국 시범운영에 참여해 책무구조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2021년 1년 내부통제 전담 부서인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했다. 2023년 1월엔 ‘사고분석·대응팀’, 올해 7월 내부통제 현장점검을 위한 ‘현장 내부 통제점검팀’을 신설하는 등 준법 감시 조직·인력 확보에 돌입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배구조법 개정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한 책무구조도가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신뢰
2024-11-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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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내년에도 올해처럼 돈 번다”…금융산업 전망 ‘대체로 맑음’
[헤럴드경제=정호원·김광우 기자] 금리 하락과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도 이자수익을 늘려온 은행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연구소가 30일 공개한 ‘2025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금융산업은 투자수익 확대, 조달 비용 감소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은행의 경우 올해 성장을 견인했던 대출 부문의 관리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채권 등 직접금융시장에서 성장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정기예금의 경우 금리 고점 인식으로 수요가 증가했지만, 금리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투자 대기 자금과 단기자금 수요는 늘면서 저원가성 예금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았다. 이수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대출 성장 둔화에 따라 이자 이익이 감소하는 환경에
2024-10-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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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주빌리, 금융 취약계층에 100만원 이내 채무 상환 지원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비영리법인 롤링주빌리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금융 취약계층 채무상환을 위한 100만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롤링주빌리는 과다 채무자에게 채무 상담, 채무조정, 복지 수급, 취업 연계 서비스 등을 가계부채 관련 상담 업무를 하는 단체다. 롤링주빌리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상담 및 채무 종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자는 ▷개인회생이나 신용회복위원회 채무 조정을 받아 성실 상환 중, 100만원 정도 남은 상태에서 연체돼 폐지되거나 실효 위기에 처한 채무자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 조정을 받아 성실 상환 중이나, 제외된 단일채권으로 채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채무자 ▷개인회생, 파산 진행 중 누락된 채권으로 채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중 100만원 한도 내에서 채무 종결 가능한 자 ▷ 불법사금융 피해자 중 법정 이자 내에서 본인이 변제해야 하는 금액이 1
2024-10-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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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자영업자·소상공인에 1조773억원 이자 환급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주요 시중은행이 민생금융 지원 일환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1조700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환급했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과거 3차례 환급 관련 누적 집행 실적은 1조773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시중은행은 이자 환급으로 1차(2023년 중) 9963억6000만원, 2차(2024년 1분기) 410억6000만원, 3차(2024년 2분기) 239억5000만원, 4차(2024년 3분기) 159억6000만원을 집행했다. 이는 5대 시중은행 전체 이자 환급 예상액인 1조 951억원의 98.4%를 집행한 수치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특수은행 등 18개사 은행은 올해 10월 말까지 누적 1조4768억원의 이자환급을 진행해 전체 예상환급 예상액의 98.2%를 집행했다. 한편 2024년 4분기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은 2025년 1월 중 시행
2024-10-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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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포스코이앤씨와 손잡고 고액 자산가 특화 서비스 확대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포스코 건설계열사 포스코이앤씨와 고액 자산가 특화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주거와 1:1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포스코이앤씨의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 고객에게 투자세미나, 특화 채널 연계 상담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드 ‘투체어스(TWO CHAIRS)’ 고객을 더샵 갤러리, 분양관 등 주거 환경 세미나에 초청한다. 또 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공동 마케팅, 특별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이종 산업 간의 제휴로 양사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제휴를 통해 고액 자산
2024-10-29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