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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고급화·차별화 나선 은행권
“김희선 배우가 소규모 VIP 고객만을 위한 예술 작품 큐레이션을 해드립니다.” 신한은행 패밀리오피스는 지난해 10월 더현대에서 이치아트가 주최하고 배우 김희선 씨가 콘텐츠 디렉터로 참여한 현대미술 전시 ‘ATO;아름다운 선물 전시회’에 고객 20명을 초청했다. 선착순으로 모집한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명 전시가 열릴 때 VIP 고객을 위한 프리뷰나 폐관 후 대관 행사 등을 마련했을 때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했다. 올해엔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등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VIP 대상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2024 여름 컬렉션과 한국에 최초 공개된 고객주문제작(MTO) 상품이 소개됐고, 프라이빗 룸에서 1:1 모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초고액자산가의 마음과 오감을 사로잡기 위해 은행이 특화점포에 총력
2024-11-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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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이 프라이빗 큐레이터로…WM 고급화·차별화 나선 은행권
[헤럴드경제=정호원·강승연 기자] “김희선 배우가 소규모 VIP 고객만을 위한 예술 작품 큐레이션을 해드립니다.” 신한은행 패밀리오피스는 지난해 10월 더현대에서 이치아트가 주최하고 배우 김희선 씨가 콘텐츠 디렉터로 참여한 현대미술 전시 ‘ATO;아름다운 선물 전시회’에 고객 20명을 초청했다. 선착순으로 모집한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명 전시가 열릴 때 VIP 고객을 위한 프리뷰나 폐관 후 대관 행사 등을 마련했을 때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했다. 올해엔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등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VIP 대상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2024 여름 컬렉션과 한국에 최초 공개된 고객주문제작(MTO) 상품이 소개됐고, 프라이빗 룸에서 1:1 모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초고액자산가
2024-11-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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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은행 찾았더니 수수료 더 내라”…금융 약자에만 돈 더 받고, 이자는 덜 주는 은행[약탈자가 된 은행]
[헤럴드경제=정호원·김광우 기자] “은행 영업점에 직접 와 가입하면 수수료가 더 부과됩니다” 최근 연금저축 등 투자 상담을 위해 은행 영업점을 찾은 정모(28) 씨는 창구에 앉아 상품을 소개받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자마자 “앱은 설치하셨냐”는 질문을 받았다. 앱을 설치했다고 답하자 직원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앱을 통해 간편하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정씨가 “영업점에서 가입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 방문했다”고 설명하자 직원은 “비대면으로 가입해야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비대면 가입을 권유했다. 디지털 전환에 촉각을 곤두세운 은행들이 모바일 고객 유치를 위해 금리 혜택과 수수료 면제 등 우대조건을 내세우면서 사실상 ‘대면 고객 페널티’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노인 등 취약계층은 디지털 혜택에서 소외돼 사실상 더 많은 비
2024-1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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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은 힘들어도, 은행은 불황이 없다"…‘땅 짚고 헤엄치기' 실적잔치[약탈자가 된 은행]
[헤럴드경제=은행팀] 지난 10년간 금리 등락과 상관없이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수차례 ‘이자장사’를 비판하며 예대마진을 줄일 것을 요구해왔지만 올해도 역대급 실적 잔치가 예고되면서 비판 여론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시중은행이 국가가 부여한 라이센스로 독과점 체계란 특혜를 입고 있음을 감안하면, 고금리로 인한 서민의 이자 부담을 외면하고 은행 곳간만 불렸다는 따가운 시선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게다가 수억에서 수백억원에 이르는 횡령사고가 이어지는 데 반해 자화자찬의 성과급 잔치까지 벌이면서, 고객 돈(수신)을 꿔줘(여신) 이익을 늘리는 ‘땅 짚고 헤엄치기’식 이자장사로 탐욕적 경영에 나섰다는 손가락질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분기 합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024-11-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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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銀, 충남도청과 외국인 계절노동자 금융서비스 강화 업무 협약 체결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NH농협은행은 13일 충남도청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그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은행 이용 애로사항으로는 ▷바쁜 일정에도 개별적으로 은행에 방문해 급여통장을 개설하고 해외 송금 등 금융업무를 진행해 온 점 ▷통장개설 지연으로 인한 급여 현금 수령과 현금 분실 및 임금 체불 이 발생한 점 ▷외국인 근로자와의 언어장벽으로 은행에서 통장 개설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된 점 등이 꼽혔다. 이번 업무협악을 통해 충남도청과 농협은행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일정을 공유해 신속하게 급여 통장을 개설하고 현금 분실 및 임금 체불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예정이다. 도내 다문화 센터와도 협업해 결혼 이민자 중 통역 요원을 선발·배치해 언어 장벽을 해소할 계획이다. 조장균 농협은행 외환사업부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2024-11-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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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충북산업용재유통단지서 ‘IBK희망디자인’ 공사 완료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13일 사회공헌 사업인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충북산업용재유통단지 환경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설경기 침체, 전통시장 미지정 등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의 재생을 돕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기업은행은 157개 점포 간판을 교체하고, 노후화된 건물 외벽에 도색, 그래픽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 이범석 청주시장, 충북산업용재유통단지 상인 60여명이 참석했고, 행사 오픈식에서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충북산업용재유통단지의 발전에 힘을 보태 더 많은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IBK희망디자인’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세 소
2024-11-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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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독한 트럼프發 자금유출 오나…트럼프 1기, 코스피서 빠져나간 외인자금만 23조원[머니뭐니]
[헤럴드경제=홍태화·정호원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로 전 세계 자금이 달러와 미국 증시 등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빠르게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코스피는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장 초반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시장에선 앞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세가 재연될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22조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당선 첫해인 2017년 외국인은 우리나라 유가증권 시장에서 6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2018년엔 5조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2019년엔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그 수준이 1조원에 불과했다. 2020년엔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코로나 시기가 겹치면서 24조6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코스피와
2024-11-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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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너머 먹구름…'트럼프 블랙홀'에 빠진 자본시장
[헤럴드경제=홍태화·정호원 기자] 전세계 금융시장의 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따라 무섭게 빨려들어가고 있다. 달러와 미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킹달러’가 돌아왔고, 가상화폐 친화적인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은 사상 첫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2기 내각을 본격적으로 조직하기 시작하면서, ‘트럼피즘’이 자본시장을 휩쓸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글로벌 경기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라는 블랙홀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중 패권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지평선(나쁘지 않은 현재 미국 경기) 너머의 먹구름(글로벌 경기 후퇴)을 몰고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이와 관련, 최근 경제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도 “지평선 상에 어두운 구름이 있어 우리가 주시하는 것이 있다”면서
2024-1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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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상품 결국 또 ‘판매제한’ 수순…은행 수수료이익 비상
[헤럴드경제=강승연·정호원 기자]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은행의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판매 규제를 또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서 은행들이 숨을 죽이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파생결합증권(DLF) 사태 때처럼 판매 중단이라는 고강도 규제가 나올 경우, 당장 수수료이익에 타격이 불가피하고 비이자이익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목표도 흔들릴 수밖에 없어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5일 ‘H지수 기초 ELS 대책 마련을 위한 공개세미나’에서 공개한 은행의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관행 개선방안에 대한 학계·업계·소비자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당국이 제시한 고난도 상품 판매관행 개선안은 ▷(1안) 은행 판매 전면 금지 ▷(2안) 지역별 거점점포에 한해 판매 허용 ▷(3안) 점포 내 판매 창구 분리(일반 예적금/비고난도 상품/고난도 상품)
2024-11-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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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받은 ‘용돈’ 허투루 쓰지 않으려면” 예비 대학생 첫 자산관리 노하우는[머니뭐니]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재무관리, 조금이라도 어릴 때 일찍 시작할 걸 그랬어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김씨(27)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어떻게 자금을 모아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 금융감독원에서 지원하는 ‘1939청년 재무상담’에 신청했다”며 “지인이나 인터넷에서 얻게 된 정보들과 달리 나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사회초년생 등 만 19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재무상담 프로그램이 청년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1939청년재무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금융감독원에서는 이달 20일까지 선착순 42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영테크’도 맞춤형 재무상담을 진행하나, 이미 올해 예산을 모두 소진해 지난 10월 조기 마감됐다. 그 외 '영테크 클래스'는
2024-11-10 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