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살인적 물폭탄 맞는 印, 왜?…“‘대기의 강’ 현상 탓”[헬로인디아]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인도 남부에서 몬순(우기) 폭우로 발생한 대형 산사태 관련 사망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등 초대형 자연 재해가 끊이지 않는 원인으로 기후 변화가 지목됐다. 이전보다 대기의 온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대규모의 기류를 이루어 좁고 길게 흐르는 현상인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 매년 큰 규모로 형성돼 인명 피해를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대기의 강’ 현상으로 수분이 크게 증가하면서 더 큰 규모의 자연 재해가 매년 발생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기의 강은 열대 지역에 머물러 있던 많은 양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바람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대기 중으로 상승 및 이동하면서 형성된다. 평균적으로 지구에서 가장 큰 강인 아마존강보다 두 배 이상의 수증기를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대기의 강 현상으로 인한
2024.08.04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