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 4.1조 증가…석달 만에 증가 전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4조원 이상 증가하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은행 재원으로 집행되기 시작하고,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도 늘면서 가계대출을 증가세로 돌려놨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월(+9000억원) 이후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것으로, 증가폭은 지난해 10월(+6조2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기타대출도 은행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전월보다 300억원 늘어나며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월 증가폭은 지난해 11월(+5조4000억원) 이후 가장 크다. 여기에는 기존에 주택도시기금
2024.05.13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