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시청사 부지에 기업유치를 추진 중인 안양시가 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소재 삼일회계법인 세종홀에서 약 50개 기업의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유치 사업의 컨설팅사인 삼일회계법인(PwC)과 공동 주최한 설명회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왜 안양인가’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삼일회계법인은 시청사 부지의 입지 현황 및 특징, 사업 규모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금융사, 자산운용사, 건설사, 시행사를 대상으로 기업유치 사업을 홍보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사업구조, 개발방식, 대상 기업 규모 등 사업 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질의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관심을 표했다.
안양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은 미래 성장을 선도할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최대호 안양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이다.
이번 사업은 시청사 부지뿐만 아니라 평촌중앙공원과 평촌공원까지 연계해 해외의 복합개발 경향(트렌드)을 반영한 공원 내 업무공간인 ‘그린 워크(green work)’ 환경 조성과 함께 시민 편의를 위한 전시・체육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의 확대 설치도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제 발표에서 ‘왜 기업이 안양으로 와야 하는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수한 교통망, 수도권 미래성장 거점 구축, 스마트도시 기반시설 등 안양시의 다양한 장점을 언급했다.
최 시장은 “시청사 기업유치는 지역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결단이자 의지의 반영”이라며 “기업유치를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홍보 및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향후 후보 기업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오는 2025년 입주기업 공모를 위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