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로드맵 구축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속초시는 올해 제2차 정기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지난달 31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지난해 임시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두 차례의 회의를 통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와 중간보고회를 진행하며 각종 의견을 개진해 왔다. 이번 제2차 정기회의에서 속초시는 향후 20년을 내다본 기본전략과 5년간의 추진계획, 지표별 세부 목표 및 실천 과제를 심의했다.

새롭게 수립된 ‘속초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은 정부의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17개 지표를 속초시 주요 정책과 연계해 재정의한 것으로, SDGs 17개 목표별 51개의 세부 목표와 119개의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계획에 따라 속초시는 기본전략을 5년 단위로 수립하고, 추진계획은 2년마다 평가·보완해 각 목표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속초시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및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성 진단 평가를 꾸준히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속초시는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앞두고 있지만, 개발에 치우치지 않고 보존과 균형을 이루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며,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추진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