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차태현이 20년 전 미국서 쓰러졌을 때 방송인 박경림이 곁을 지켰다며 오랜 인연을 전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물 '어쩌다 사장3'에서는 배우 한효주의 송별회를 위해 출연진들이 회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효주는 "제가 언제 미국까지 와서 수많은 사람들에 인사하고 어떻게 사는 지 듣고, 이런 기회가 언제 있겠나"라며 "많은 경험을 해서 3일 밖에 안 있었는데 세 달 있었던 것 같다. 응급실도 갔다 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한인마트에서 근무하는 동안 칼에 손을 베여 응급실에 다녀왔다.
차태현은 "내가 먼저 다녀온 사람으로서 그런 경험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20년 전 미국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했다.
이에 한효주는 "선배님 걱정했는데 괜찮으신가 보다. 공황장애 안 오고"라고 했다.
차태현은 "괜찮아. 경림이가 있으니까"라고 했다.
알고 보니 차태현이 쓰러졌을 당시 곁에 박경림이 있었다.
박경림은 "(차태현) 오빠가 쓰러질 때마다 내가 옆에 있었고, 내가 쓰러질 때 인성이가 있었다"며 "타고, 타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차태현이 "왜 쓰러졌냐"며 당시 일을 궁금해하자 박경림은 "한 번 과로로 탈수증 걸려서 '뉴논스톱' 촬영하다가 쓰러진 적 있다. 난 기억이 없다"고 털어놨다.
조인성은 "대사를 하다가 누나가 무너지더라. 누나를 잡고 신호를 보냈다. 누나 차 타고 바로 병원으로 갔다. 그때 과로였다. 세트 촬영만 100여 신을 촬영했다"고 고된 촬영을 강행하던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