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 도중 기권한 뒤 필드에서 모습을 감췄던 타이거 우즈가 내달 1일(한국시간)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7개월만의 복귀전을 갖는다. 우즈는 본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라운드에서 예정된 18홀 중 9홀만 마친 뒤 필드를 떠나 몸에 이상이 있는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지만 그의 측근은 ‘이상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스폰서인 인도 히어로 모터그룹의 파완 문잘 회장과 18홀을 도는 프로암을 할 계획이었다.
골프위크 등 해외 골프전문매체들은 ‘우즈가 9홀만 마친 뒤 프로암을 중단하고 코스를 떠났다’고 전했다.
우즈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이며 캐디를 맡은 롭 맥너마라는 “우즈의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나흘간 경기를 해야하는 우즈가 본 대회에 더 집중하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골프위크는 ‘프로암 동안 우즈의 스윙은 조금 짧아 보였지만 강해 보였고, 그의 걸음걸이는 마스터스 당시보다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이후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내년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4월 마스터스에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