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기반 교육과정 적용 위해 특성화고 교원 확대 추진 ‘NCS 기반 교육과정 적용’ 방안 국무회의 보고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올해부터 일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실습 중심의 직업교육이 이뤄진다. 또 NCS 기반 교육과정을 적용하기 위해 전문교과 교원을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15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16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고교 직업교육과정 적용 현황을 보고하고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594곳 가운데 547개 학교에서 196개 실무과목을 편성해 1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국가가 설정한 수준에 맞게 산업부문별로 체계화해 만든 표준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는 2018년부터 NCS에 기반을 둔 산업현장 직무 중심의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기존 교육과정이 이론 중심의 251개 전문교과로 구성됐던 것과는 달리 NCS 기반 교육과정은 실습 중심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총론 격인 전문공통과목 1개와 실무과목의 선행과목인 기초과목 178개, 실무실습 위주인 실무과목 293개로 구성된다.
올해는 이 중 실무과목 일부를 우선 편성한다. 이후 2018년에는 전문공통과목과 기초과목까지 편성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실무과목을 가르칠 교원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연수를 강화한다. 제대로 된 실습 중심 교육을 하려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하는 만큼 전문교과 교사를 늘리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견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NCS 기반 교육과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벌 중심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기업에도 NCS 기반 채용과 인사관리가 확산되고 국가차원 능력인정체계인 국가역량체계(NQF)의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ㆍ기업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