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법조팀]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시장직에서 물러난 박경철 전 익산시장의 동생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5일 박 전 시장의 자택과 개인 사무실 등에서 확보한 현금과 명품시계, 보석 등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은 재임기간 승진서열부 조작과 업무추진비 불법사용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컴퓨터와 서류 등을 분석해 필요하면 동생 등의 소환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시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던 중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어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6ㆍ4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말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 확정판결을 받아 시장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