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ㆍ강승연 기자]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이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1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타난 최 전 의장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최 전 의장을 상대로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 개입했는지, 기종 선정 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 전 의장은 지난 2012년 와일드캣이 우리 군의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될 때 해군참모총장이었다.
당시 와일드캣은 해군의 작전요구 성능에 미달하고 실물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졸속 시험평가를 거쳐 도입이 결정됐다. 이와 관련해 해군 박모 소장 등 전ㆍ현직 군 관계자 7명이 시험평가서 허위 작성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