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조성할 작가정원에 대한 국제공모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서울 곳곳의 공원 및 녹지 공간에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정원문화 및 정원산업 발전을 위해 2015년 이후 매년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내년 정원박람회는 보라매공원에서 5월부터 5개월 간 펼쳐진다.
국제공모는 ‘세번째 자연(The Third Nature)’을 주제로 한곳당 250㎡ 내외 면적의 5개 작품을 모집한다.
‘세번째 자연’은 원생의 자연인 제1의 자연, 도시‧농경지 등 인공환경인 제2의 자연이 아닌 자연과 인간의 경계에 있는 정원의 속성을 표현한 주제다.
시는 이를 통해 정원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해석을 담은 작품들이 제시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 작가정원 작품은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식재’ 위주의 자연주의 정원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조형적 시설물 설치는 지양하는 것이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5팀을 선정한다.
작가정원 조성 후에는 3차 현장 심사를 통해 금상·은상·동상을 선정,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시상한다.
작품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작가정원 국제공모를 통해 사계절 다채로운 경관을 선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정원작품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