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예상했다면 초유의 극단적 총동원령 하지 않았을 것”
“이런 겁박에 사법부 독립과 공정성 무너지면 나라 무너진다”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형사 판결 선고를 1주일 앞두고 총동원령을 내렸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도 유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SNS에 “대한민국 건국 이래 특정인의 범죄 혐의에 대한 법원의 유죄판결을 막기 위해 진영 전체에 총 동원령을 내리는 이런 장면은 없었다”며 “과거에는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인원동원을 한 적은 있었지만 지금은 법원의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한 것이니 차원이 다르다. 물론 수사 방해용 인원동원 사례도 민주당이 했던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프로 정치인들이니 이것이 얼마나 무리한 일인지 모르지 않을텐데 만약 무죄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이런 초유의 극단적인 총 동원령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판사도 사람인지라 이런 극단적인 겁박에는 공포를 느낄 것”이라고 적었다.
한 대표는 “이런 겁박에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온 힘을 모아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