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결국 침몰

양양군 수산항 동방 50km해상 선박 화재…승선원 8명 전원 구조
화재로 침몰된 선박.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우수)는 7일 양양군 수산항 동방 약 50㎞해상에서 조업중인 A호(9.77t, 연안통발, 승선원 선장 포함 8명)에 화재가 발생해 진압했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은 오늘 오전 6시 50분경 A호의 선원으로부터 “바다 위 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 1511함, P-32정, 구조대, 주문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속초해양경찰서 상황실은 V-PASS 시스템을 이용, A호 주변 선박들에게 사고 소식을 알리고 구조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1511함은 A호에 승선한 총원(8명)은 인근에서 조업중인 B호와 C호에 의해 구조된것을 확인하고 즉시 화재 진압에 나섰다.

뒤이어 도착한 주문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은 A호 승선원 총원(8명)을 연안구조정으로 편승, 전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문진항으로 이동하였다.

1511함은 소화포 등 모든 장비를 동원해서 A호의 화재를 진압했다.

이우수 서장은 “속초해양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관내 주민들이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A호의 화재는 완벽하게 진화되었으나 결국 이날 오후 4시 해상에서 완전 침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