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IRA 폐지 못해…2차전지株 조정 시 더 사라”…NH證 분석 이유는?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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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미국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2차전지 산업의 전망과 관련해 “종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체제를 바꾸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조정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IRA는 전임 바이든 대통령이 도입한 법으로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에 대해 세제 혜택을 준다. 이 때문에 미국 공장을 대거 확대하는 국내의 주요 2차전지 업체들에 호재로 평가받는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상태에서 IRA를 폐지할 수 있지만 2차전지 투자가 집중되는 미시건·오하이오·네바다 등 지역구에서 반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면서 “실제 공화당 내 하원의원 18명과 의장이 IRA 폐지를 반대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짚었다.

주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때도 오바마 케어(기초 건강보험) 폐지에 실패했던 전례가 있다”면서 “법안 폐지가 어려워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보조금이나 세액공제를 받을 조건을 까다롭게 바꿔 예산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주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사업 비중이 높은 데다 내년 시작되는 유럽 이산화탄소(CO2) 규제에 따른 수혜 강도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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