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과일 도시락 등 복지시설 이용자에 전달
올해 19개 프로그램서 212회 봉사활동 벌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청년봉사단은 지난 6일 배추 500포기(1000㎏)로 김장 김치를 담그고 과일 도시락을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봉사단원 50명은 관악구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지관 생활지원사 18명과 함께 김장 김치를 담갔다.
김장에 이어 과일 도시락도 포장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복지시설 이용자 200명에게 전달했다.
50인분은 봉사 당일 오후 봉사단원들이 직접 관악구 난향동, 난곡동 일대 돌봄사업 대상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방문해 전달했다.
나머지 150인분 중 90인분은 복지관에서 배달하고 60인분은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사용한다.
한편 봉사에 앞서 서울시가 복지관에 물품을 기부하는 후원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후원전달식을 마친 뒤 봉사단과 함께 김장 담그기에 참여했다.
김병민 부시장은 “생활고와 건강 악화로 이중고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에게 서울청년봉사단이 손수 준비한 김장 김치와 과일은 온기로 전해질 것”이라며 “봉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일뿐만 아니라 봉사자 본인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서, 서울청년봉사단 활동이 청년들에게 사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출범한 서울청년봉사단은 초등학생 방과 후 늘봄학교 지원, 취약계층 대학생 식료품 및 생필품 지원, 경계성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이불 빨래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까지 19개 프로그램에 917명이 참여해 212회의 활동을 벌였다. 12월에는 이러한 활동 경험을 나누는 성과공유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