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당선 가능성 90%…선거인단 301명 예상” [2024 美대선]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개최된 선거 유세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결과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현재 추세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가능성이 90%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경합주 개표 상황, 남은 표의 과거 투표 기록, 인구 분포 등을 토대로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301명 얻어 승리확률이 90%라고 분석했다. 경쟁상대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37명에 불과했다.

또한 NYT는 현재 추세로 트럼프가 확보할 수 있는 선거 인단이 최소 251명에서 최대 325명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최소 212명에서 287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확보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이길 가능성이 다소 더 있다고 전망했다.

NYT “트럼프 당선 가능성 90%…선거인단 301명 예상” [2024 美대선]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야간 당직자들이 선거 방송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AFP]

대통령 선거는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는 구도다.

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주요 경합주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AP 통신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8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8%를 득표하고, 해리스 부통령은 48.1% 득표에 그쳤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3%포인트 이상 더 득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표가 95% 진행된 조지아 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득표해 48.3% 득표한 해리스를 앞서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