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팀 본선 올라 실력 겨뤄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술에 아이디어를 입힌 청소년과 청년 예비 창업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폴리텍대학은 6일 경기도 안성 반도체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제8회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두 428명으로 이뤄진 99개 팀 중 지난 9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7개 팀이 이날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룬다. 이들은 시제품이나 아이디어를 시연·발표하고, 5명의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는다. 심사위원단은 기술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 훈격을 가린다.
이번 참가 팀들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페달 오인 조작, 전기차 화재와 같은 시의성 있는 주제와 디지털 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내놨다고 폴리텍대학 측은 전했다.
대상 3개 팀에는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 각 120만원을, 금상 4개 팀에는 폴리텍대학 이사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을 시상한다. 총상금은 1760여만원이다.
또, 벤처 창업 분야 전문가인 염지홍 대표가 ‘문제 발견 능력’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음 관찰 태도’의 중요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도전 정신을 함양하고, 예비 창업가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2017년 시작된 이 대회에는 지금까지 801개팀, 3865명이 참여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에 출품된 아이템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사회 문제 해결과 예방에 큰 변화를 불러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벤처창업아이템 경진대회가 혁신적인 창업가로 계속 도전해 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