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핫 100’ 13위·…“2주 간 매주 2억회 이상 스트리밍”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 [더블랙레이블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3위에 안착했다. 전주보다 다섯 계단 하락했으나, 2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5일 빌보드에 따르면 ‘아파트’는 ‘핫 100’에서 13위,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파트’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에도 전 세계에서 무려 2억750만회 스트리밍됐다. 발매 첫 주 스트리밍량 2억2450만회보다 8% 감소했으나, 다른 곡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 수치다.

빌보드는 “2주에 걸쳐 한 주에 2억회 이상씩 스트리밍된 노래는 지난 2020년 9월 ‘글로벌 200’ 차트 집계 이래 ‘아파트’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파트’는 한국의 술게임을 소재로 ‘아파트 아파트∼’를 부르며 시작하는 중독성 강한 구절과 후렴구, 기존 블랙핑크 로제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두 차트에선 ‘아파트’에 이어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2위),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3위)가 올랐다. 에스파의 신곡 ‘위플래시’(Whiplash)는 ‘글로벌’(미국 제외) 5위, ‘글로벌 200’ 8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만트라’(Mantra)는 ‘글로벌’(미국 제외) 6위, ‘글로벌 200’ 7위를 차지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발표한 솔로 앨범 선공개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는 ’글로벌‘(미국 제외) 10위로 첫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