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할인쿠폰 받는 안경점 1400곳으로 늘어
올해 신청자 1만4000여명…지난해의 7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가 안경을 구입할 때 할인해주는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4차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서울 거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 눈 검진(시력검사)과 안경 구입비의 최대 20%를 지원해준다.
올해 2월 1차 신청 접수를 했고, 4월 2차, 7월 3차에 이어 이번에 올해 마지막인 4차 신청을 받는다.
올해는 신청자가 1만4000명을 넘어 지난해 대비 7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서울시안경사회가 새롭게 참여해 시의 할인 쿠폰을 쓸 수 있는 안경점이 1400여곳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시는 전했다.
또한 지난해는 할인 쿠폰으로 기존 할인행사 제품을 살 수 없었지만, 올해는 할인 행사제품도 5% 추가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번 접수는 7~9일 오전 9시~오후 6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인원 제한은 없고, 서울 거주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할 때 원하는 안경업체를 선택하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할인쿠폰이 오는 22일 전송된다. 쿠폰 사용기한은 6개월이다.
기존 신청자도 추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업체별 중복 신청은 안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어려서부터 각종 디지털 기기와 함께할 수밖에 없는 양육환경 변화로 인해 아이들 눈 건강에 대한 양육자의 걱정도 크실 것”이라며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이번 접수에 아직 미처 신청하지 못한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