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성숙 여사가 향년 92세로 4일 별세했다. 김 여사는 삼천리그룹의 공동창업주인 고(故) 이장균 선대회장의 아내다. 함남 원산 출신인 김 여사는 경북 포항에서 이 선대회장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부부는 포항 죽도시장 중심부에 ‘흥성상점’을 열어 시멘트, 밀가루, 설탕, 비료, 무연탄을 취급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김 여사는 이후 이 선대회장이 고(故) 유성연 선대회장과 1955년 10월 동업을 시작하고 사업을 키워가는 동안 이 선대회장을 내조했다.

유족은 아들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 딸 이란·이단씨, 며느리 유계정·전혜연씨, 사위 조신섭(전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씨, 손주 이은백(삼천리 사장)·은아·은미·은희·은남·은선(삼천리 전무)씨, 손주사위 김지욱·김한준·이주한·박준빈씨, 외손주 조재석·진경남·조효진·진나연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3층 1호실. 발인예배는 7일 오전 7시30분. 02-2072 -2010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