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협중앙회는 중국의 농협 격인 광동성 공소합작연합사(공소사)와 쌀 1000톤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진종문 농협무역 대표, 메이펀 광동성 공소사 주임, 광동성 혜주시 당부서기 등은 지난 4일 중국 광동성 혜주시에서 이 같은 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쌀 수확기를 맞아 쌀 재고 과잉에 따른 소비 촉진이 절실한 상황에서 수출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광동성 공소사 측이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농산물 수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해 이번 수출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한중 협동조합 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이번 수출은 양국 농업의 교류와 발전을 더욱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협력을 강화해 쌀 가공식품과 과일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