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대만박람회 1395명 현장예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1월 1~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베이국제여전(ITF 2024)’에 참가해 1395명의 현장 예약을 성사시키는 등 서울매력 홍보효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대만인 “서울은 미식여행지” 재방문의향 94%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장 서울 부스 앞은 장사진을 이뤘다.

대만인들은 9월까지 110만2274명이 한국을 찾아 방한객수 3위를 기록중이며, 작년 동기 대비 58.1%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홍보관에는 ▷디오제이씨 코리아,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이랜드크루즈, ▷주식회사 여행버스, ▷트래볼루션,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호텔 크레센도 서울 등 7개 관광기업이 함께 참가하여 서울관광 홍보에 힘썼다. 서울관광재단과 7개 관광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86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4일간 서울홍보관 주요 이벤트를 참가한 참관객은 총 3000여명이었다.

서울홍보관 참관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향후 서울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서는 ‘맛집 방문(49.2%)’, ‘쇼핑(37.2%)’, K-팝 등 한류 경험(36.6%)’ 순으로 나타났다.

1709명의 설문 응답자 중 63.3%가 서울 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37.5%는 1회, 25%는 2회, 17.1%는 5회 이상 서울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울 방문 시 체류 기간은 4~6일(68.8%), 1~3일(17.5%)이며, 총응답자 중 94.2%는 서울 재방문 의향을 밝혔다.

대만인 “서울은 미식여행지” 재방문의향 94%
서울관광 이벤트 참여

서울 여행을 고려하게 된 계기는 ‘K-POP,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32.4%)’,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의 여행정보(26.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타이베이국제여전에서는 해외 핵심여행사인 라이언트래블(Lion Travel), 콜라투어(Cola Tour)와 공동 개발된 서울상품이 판매되었다.

라이언트래블과 콜라투어는 서울 대표 겨울 축제인 ‘2024 서울빛초롱축제’와 ‘2024 광화문 마켓’을 포함한 총 5개의 신규 서울상품을 개발하였다. 해당 상품 구매자에게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 제공될 예정으로, 총 1395명이 사전 예약을 완료하였다.

올해 타이베이국제여전 서울홍보관 테마는 서울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서울마이소울 스트리트(SEOUL MY SOUL STREET)’로 서울의 일상을 경험해보고 싶은 참관객들을 위해 ‘서울의 거리에서 만나는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였다.

서울홍보관에서는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 김밥 등 분식 시식 이벤트, 서울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K-POP을 담은 K-POP 커버댄스 무대, 서울의 버스정류장을 그대로 옮겨둔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었다.

함경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산업본부장은 “2024년 상반기 방한 대만인은 약 68만 명으로 외래관광객 순위 3위를 차지하였다”며, “방한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한 핵심 시장인 만큼 이번 서울홍보관을 통해 서울 관광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지원과 참관객 대상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 홍보로 대만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