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1 경쟁률 뚫고 5개 스타트업 선발
총 상금 1억2000만원 지급…지원 지속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천리그룹은 1일 삼천리 모터스 군포 커넥티드 센터에서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에스투게더(S-Togethe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스투게더’는 삼천리그룹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풍부한 발전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한 공모전이다. 지난 7월 기후테크, 딥테크, 데모테크, K-컬처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달간 공모를 접수했으며, 400여개 스타트업이 대거 지원했다.
삼천리그룹은 영역별 전문가로 구성된 내·외부 심사위원의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스타트업을 데모데이 참가 기업으로 선정했다.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기를 개발하는 ‘더그리트’ ▷물 전해액을 사용해 차세대 비발화성 물 배터리를 개발하는 ‘코스모스랩’ ▷민감정보 유출 없는 보안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큐빅’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폐기물 선별 로봇을 생산하는 ‘에이트테크’ ▷세포배양 식품원료(대체단백 및 불포화지방산)를 생산하는 ’심플플래닛’ 등이다.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데모데이에 참가한 5개 스타트업은 이날 심사위원과 삼천리그룹 임직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IR 피칭 ▷심사위원 및 참석자 질의응답 ▷전시부스(시제품 및 솔루션 시연) 소개 등을 통해 각자 가진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선보였다.
치열한 경합 결과 ▷대상(상금 5000만원) 코스모스랩 ▷금상(상금 3000만원) 심플플래닛 ▷ 은상(상금 2000만원) 에이트테크 ▷동상(상금 1000만원) 더그리트, 큐빅이 각각 차지했다. 삼천리그룹은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기업당 3억원 내외의 선별적 투자 및 사업화 연계 등의 지원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유재권 삼천리 사장은 “올해 처음 열린 ‘에스투게더’를 계기로 앞으로도 젊고 유망한 기업의 성장을 돕고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에 보여준 스타트업의 참신한 시각과 차별화된 기술에 감사와 격려를 보내고 삼천리그룹 역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미래 지속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