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2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북미향 판매량은 135%↑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 감소한 21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국내 익산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가 증가, 적자로 전환했다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측은 설명했다.
매출액 감소는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하며 선방했다.
부채비율은 27.9%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어 들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북미 시장 판매 확대 및 기술력 기반 마케팅 강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상업 생산 등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재 주요 고객사들과 테스트 및 공급 논의 중인 고부가가치(하이엔드) 동박, 인공지능(AI) 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 등 신규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 중인 북미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며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