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보다 보행자 많은 G밸리 특성 고려
내년부터 두 차례 걸쳐 보도 확장 공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권한대행 엄의식)는 디지털로26길 일대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타워와 디지털로26길 도로 확장을 위한 예치금 공익사업 투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지타워가 구에 예치한 사업비 중 잔액 34억원을 별도 정산하지 않고 보행 환경 개선에 활용한다. 구는 차량보다 보행자가 많은 G밸리의 교통 특성을 고려해 보행 환경 개선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디지털로26길의 보도를 확장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공개공지를 활용해 문화광장도 조성한다.
구와 지타워는 2020년 11월 G-스퀘어 개발사업에 따른 디지털로26길 확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1~2차선이던 디지털로26길 일부 구간이 3차선으로 확장됐다.
엄의식 구청장 권한대행은 “공익을 위한 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