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도입된 기능으로 수술 완성도 높일 수 있어

인튜이티브,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 국내 출시
차세대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 5'. 인튜이티브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로봇수술 시스템 글로벌 리딩 기업인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da Vinci 5)’를 국내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빈치 5는 지난 2024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후,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 째로 한국에 출시됐다. 2018년 국내에서 다빈치7 SP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5세대 플랫폼이다.

인튜이티브의 진보된 통합형 자동화 시스템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5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 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된 기존 4세대 다빈치 Xi의 고기능 설계를 기반으로 약 150가지 이상의 제품 개선을 포함하고 있다. ▷최신의 수술 컨트롤러인 ‘포스 피드백’ 기술 ▷진보된 인체공학적 디자인 ▷향상된 비전 시스템(색감 및 해상도 등)을 통해 집도의의 수술적 감각을 강화하고,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지원한다.

특히 ‘포스 피드백’ 기술은 다빈치 5에 새롭게 적용된 기술로, 의료진이 수술 도구가 조직을 밀고 당기는 힘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다. 수술 중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해 조직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상된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다빈치 5의 특징 중 하나다. 곡선형 팔걸이, 뷰어 등 몰입형으로 설계된 콘솔을 통해 집도의에게 확대된 가동 범위와 인체공학적 세팅을 지원함으로써 더 편안한 수술 환경을 제공한다.

또 다빈치 5의 향상된 비전은 더 나은 색감과 해상도로 의료진에게 가장 실제와 유사한 3D 이미지를 제공한다. 보다 사실적인 색상 표현으로 더 깊은 해부학적 영역을 선명하게 시각화 할 수 있다.

최용범 인튜이티브 대표는 “다빈치 5 출시가 국내 의료진들에게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