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증서·명장패 수여, 기술장려금 연 200만원 5년간 지급

울산시, 올해 울산광역시명장 고민철․이창호 선정
울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시가 올해 울산광역시명장으로 판금·제관 직종의 고민철(HD현대중공업)과 용접 직종의 이창호(정진이엔지) 총 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장 선정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후 대한민국명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류·현장 심사와 지난 25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뤄졌다.

판금·제관 분야 고민철 명장은 3차원 레이저트래커 활용 기술 등 사내 생산핵심기술보유자로, 다수의 특허, 디자인 등록 등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국가기술 자격증도 다수 취득하는 등 자기개발에 힘써 왔다.

고 명장은 청소년 진로지도와 마이스터고 멘토링을 통해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용접 분야 이창호 명장은 해양구조물, 조선 등 폭넓은 용접 현장경험을 통한 공정 개선으로 경비절감, 품질개선을 이뤄냈으며 다수의 특허, 실용신안 등을 보유한 숙련기술인이다.

2022년에는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대내외 모범이 되고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명장 증서·명장패와 함께 기술장려금으로 1인당 연 200만원이 5년간 지급된다.

또 울산시 노동자종합복지회관 2층 ‘울산광역시명장 명예의 전당’에 명패가 등재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울산광역시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을 지켜온 산업수도 울산의 소중한 기술 인재”이라며 “기술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산업 발전과 숙련기술 전수에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지역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인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자를 울산광역시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9개 직종에서 40명의 울산광역시명장을 배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