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5개 팀 800여명 참여…10개 과제 최종경연 후보에 올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0일 대전 본사에서 전 직원의 혁신성과를 최종 점검하고, 이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2024 혁신챌린지 최종경연(Final Contest)’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혁신챌린지는 자율적으로 업무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계획부터 실행, 그 성과까지 공유·확산하는 ‘과정(Process) 기반’ 혁신 활동을 말한다.
올해의 중점 혁신 분야는 정부 정책 및 공사 경영 방향에 맞춰 ▷스마트·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과학적 물관리 등의 ‘물관리 혁신’ ▷지역 상생 솔루션 등의 ‘물가치 창출’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의 ‘기능혁신’ 총 3개 분야로 설정, 총 145개 팀 80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앞서 2단계의 심사를 거쳐 총 10개 과제가 최종경연 후보로 선정돼 이날 성과를 발표하고, 최종 심사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과 외부전문가의 현장 심사, 일반 시민들의 사전투표 결과를 집계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종 심사 결과, 대상에는 ‘홍수기 안전한 길 안내, K-water와 함께’ 과제가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강수량, 하천 범람 등 수문 정보와 도로 정보 서비스(내비게이션)를 연계해 길 안내에 활용, 홍수기 도로 침수 사항 상시 안내 등으로 국민 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1초 데이터의 혁신, 관로 사고 위치탐지모델 최초 개발’ 과제, ‘디지털 물관리 기술의 게임체인저 XAI(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솔루션 개발’ 과제 등 물관리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이 상을 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혁신챌린지 최종경연 이후, 경연에서 선정된 우수과제들의 현업 활용 및 대국민 서비스 적용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혁신만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직원 누구나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한 고민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고, 혁신성과를 국민께 돌려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