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관 1만9290명 배치…“감독관 보호도 만전”

서울서 올해 11만723명 수능 응시…작년 대비 3300명 늘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남구 한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1월 14일 서울 관내 4218곳 시험실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수능 응시생은 전년 대비 3311명 늘어난 11만7324명이다. 응시 자격별로 보면 재학생 5만9325명, 졸업생 4만7547명, 검정고시 3862명이다. 남자 수험생은 5만7841명, 여자 수험생은 5만2893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재학생은 2032명, 졸업생은 886명, 검정고시는 393명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1개 시험지구, 226개교 시험장에서 4218개 시험실을 운영한다. 경증·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시험장은 4개교다. 지난해에 이어 소년수형자 12명이 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능 시험실 감독관으로는 1만9290명이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자료를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예비소집 때 ‘수험생 유의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감독관 교육도 사전에 반복 실시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5학년도 수능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올해부터 시험 관계 요원 명찰에 이름을 삭제하고 일련번호를 표기하는 등 감독관 보호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