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랜차이즈, 외식 많은 인도네시아서 인기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인도네시아 뚜레쥬르 매장 [CJ 푸드빌 제공]

코로나19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이 늘고 있다고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협회에 따르면 업종별 분류에서 식음료 사업이 전체의 44.6%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는 맥도날드, KFC, 에스뗄레르77(ES TELER77), 박미 지엠(Bakmi GM), 차타임(Chatime) 등이 있다.

현지인들은 복합쇼핑몰에서 식사와 문화 체험을 즐기는 몰링(Malling) 문화에 익숙한 편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점이 복합쇼핑몰에 입점한다.

최근에는 쇼핑몰 외부의 별도 공간에도 매장을 열고 있다. 토코페디아(Tokopedia), 쇼피(Shoppe)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도 진출해 접근성을 높이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외식 메뉴는 대부분 맵고, 달고, 짠 음식이다. 특히 할랄 푸드(Halal Food·무슬림에게 허용된 음식)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현지에 진출하는 외식 기업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베이커리점 뚜레쥬르는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매장 중 하나다. 이달 기준 63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 외에 마포갈매기, 본가, 교촌치킨 등 프랜차이즈도 인기를 얻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한식 프랜차이즈가 현지에서 인기”라며 “한국 프랜차이즈 식당이 한국 본점과 동일한 맛을 낼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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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이경민aT 자카르타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