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수주
평택 345kV 변전소 신축 공사 수주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HL D&I한라가 이달 2건의 사업을 수주하며 382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HL D&I한라는 지난 21일 발안남양도로 주식회사가 발주한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HL D&I한라가 대표사로 참여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이다.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 3422억원의 70%에 해당하는 2395억원이다.
HL D&I한라는 이 사업을 통해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부터 남양읍 송림리까지 약 15.36㎞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를 조성 및 운영할 계획이다. 실시설계·각종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9년 말 개통 예정이다.
회사 측은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 및 운영하며 SOC(사회간접자본) 민간투자사업에 강점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삼성전자에서 발주한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A4-1블록(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평택 345kV 변전소’를 조성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액은 1429억원이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생활형 SOC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정책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는 동시에 신규 우량 거래처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