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99번째 하나어린이집 개원…‘100호’ 건립 프로젝트 막바지
23일 서울 동대문구 ‘국공립 회기하나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한 이은형(맨 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이필형(맨 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 동대문구청장이 관계자, 어린이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2일 동대문구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회기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저출생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3월 경남 거제시 1호 어린이집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오는 10월말 100호 어린이집 완공을 통해 마침표를 찍게 된다.

회기하나어린이집은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양질의 보육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 통합어린이집’이다. 대지면적 274㎡, 연면적 604㎡, 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총 6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실과 유희실, 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총 5개 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보육실과 공용공간은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는 색상으로 꾸며졌다. 친환경 생태교육을 위한 텃밭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놀이터를 옥상에 마련해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 시설을 둘러보고 입소 아이들을 축하했다. 또 원장, 교사, 학부모들과 99번째 하나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양질의 보육환경 속에서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하겠다”며 “하나금융은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한 보육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보육의 질적 향상 도모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18개소 ▷인구소멸 농어촌 지역 어린이집 30개소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복합기능 어린이집 10개소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5개소 등 맞춤형 어린이집을 개원하며, 저출생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규보육 시간 외 돌봄 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365일형 어린이집 3개소와 주말‧공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주말‧공유형 어린이집 47개소 등 총 300억원 규모로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