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사료원료 안정적 조달’ 업무협약 체결
식량 사업 확대…국내 식량 안보에도 기여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최대 사료회사인 농협사료와 사료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바이오본부장과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자산을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 원료 장기공급 ▷해외 곡물 가공 및 유통시설에 대한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향후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개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식량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남미 조달 시장 진출, 미국산 곡물 조달 역량 고도화, 종전 후 우크라이나 터미널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식량 취급량 1000만톤 취급 체제를 구축하고, 이중 600만톤은 국내로 도입하는 등 글로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식량안보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식량바이오본부장은 “지난해 업무협약식 체결 후 양사 간 활발한 정보교류와 품목 및 거래량 확대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우크라이나산 사료용 밀 공급으로 협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77%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