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색상 및 모양 변경 등 디자인 리뉴얼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오뚜기가 시각장애인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국내 소스류 최초로 ‘토마토 케챂’과 ‘골드 마요네스’에 점자 스티커를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적용된 점자 스티커는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제품명 등을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고려해 기획됐다. 오뚜기는 앞서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컵밥, 죽 등에 제품명과 조리법 등을 점자로 표기한 바 있다.
오뚜기는 스티커 색상과 모양을 변경하는 등 디자인 리뉴얼과 동시에, 스티커 위에 투명 도트로 ‘케챂’, ‘마요’ 등 제품명을 표기했다. 아울러, 오뚜기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점자 표기가 완료된 토마토 케챂(500g), 골드마요네스(500g) 등 각 500개씩 전달했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2005년 출범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등록된 비영리 법인이다.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개선 등 장애인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모든 소비자층에서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하고, 사회적 약자층을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아 소스류에도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에 앞장서고, 이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