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주민들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
2017년부터 8년째…총 9개국서 80여개 프로젝트 수행
올해는 방글라데시, 케냐, 필리핀, 페루 등 4개국 참여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진행된 ‘2024 LG 앰버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해당 지역의 사회 문제를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지속해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 가나, 케냐, 페루, 필리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9개국에서 총 76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사회 제반 시설 부족이나 열악한 교육 환경 등 각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제안하면, LG전자가 주민들과 함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해 지속가능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케냐, 페루,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4개국에서 진행됐다. 접수된 총 377건의 프로젝트 중 사회적 파급 효과와 효율성을 고려해 10개를 선정했다. ▷물안개 포집 기반 생활용수 확보(페루) ▷여성 기술 역량 강화(방글라데시) ▷이동식 도서관 차량 방문(필리핀) ▷교외 지역 청소년 IT 교육 지원(케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페루의 도시 리마(Lima)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는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기발한 아이디어로 해결하며 올해의 우수 프로젝트로 꼽혔다. 해안가 절벽 위에 위치한 리마는 짙은 안개와 적은 강수량에 늘 생활용수가 부족했다. 이에 해안가 산악 지역에 물안개 포집망을 설치해 밤 사이 발생한 물안개와 수증기를 생활용수로 전환, 물 부족 문제를 겪어온 총 85가구에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를 공급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해외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LG 희망마을’ ▷해외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무상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희망직업훈련학교’ 등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이들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경험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